[녹색] 쌀로 만든 맥주 등장..."부드럽고 쓴 맛 적어" / YTN

2019-01-03 11

국내 연구진이 맥주에 쌀을 접목한 쌀 맥주와 쌀 안주를 개발했습니다.

쌀 소비를 늘리기 위해서인데요.

쓴맛이 적고 목 넘김도 부드럽다는 반응입니다.

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.

[기자]
흰 쌀과 보리의 싹을 틔운 맥아를 거칠게 분쇄한 뒤 차례로 물에 넣습니다.

1시간쯤 끓인 다음 호프를 첨가해 다시 식힌 뒤 효모를 넣어 발효시킵니다.

여기에 탄산가스를 주입하고 한두 달 숙성과정을 거치면 쌀 맥주가 완성됩니다.

검은 쌀가루를 넣으면 붉은색 맥주, 흰쌀가루를 넣으면 향이 진한 노란색 맥주를 맛볼 수 있습니다.

맥주를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부드러운 맛과 진한 향으로 호평받고 있습니다.

[김정화 / 쌀맥주 제조업자 : 쌀을 가지고 맥주를 만드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신기해하시더라고요, 그리고 관심도 많이 가지시고 또 이 맥주가 어떤 맛이 날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많이 가져주셔서 지금 소비자 반응은 굉장히 좋은 편입니다]

국내 맥주 시장 규모는 약 5조 원.

전체 주류시장의 60%가량을 차지하고 있는데 시장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.

쌀 소비촉진 방안을 궁리하던 연구진이 이런 경향에 맞춰 맥주에 쌀을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한 겁니다.

건강에 좋은 쌀의 기능성을 더한 맥주와 쌀로 만든 안주도 눈길을 끕니다.

[오세관 / 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 : 식이섬유나 가바 함량이 많다든가 색깔을 다양하게 구현할 수 있는 안토시아닌 함량이 많은 다양한 기능성을 활용했기 때문에 젊은이들의 취향에 맞출 수 있고 소비가 증가함으로 인해서 궁극적으로는 쌀소비촉진이 기대됩니다.]

농진청은 특히, 쌀을 20% 이상 첨가한 맥주의 세금을 대폭 내릴 것이라고 밝혀 쌀 맥주 시장 확대와 쌀 소비촉진 효과가 기대됩니다.

YTN 김학무[mookim@ytn.co.kr]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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